오프

230424 태양 Down to Earth 청음회 후기

totú 2023. 4. 25. 09:00


rise 때 청음회 안되서 진짜 너무 슬펐는데 드디어 나도 청음회 간다ㅠㅠㅠ

당첨 문자 받은 날 너무 떨렸다ㅜㅠㅠㅠ

yes24 청음회 당첨


문자받자마자 휴가내고 월요일만 기다렸다.
정작 월요일에 늦잠 자고 느긋하게 있다가 점심도 제대로 못먹고 출발했다ㅋㅋㅋ

본인확인 줄
본인확인 줄


4시 넘어서 도착해서 이미 본인확인 한 팬분들이 주변에 서계셨고 나는 바로 줄 서서 팔찌 받았다.
자리는 추첨인데 2n번 뽑았다.
일단 그래도 앞번호이긴한 것 같은데 들어가면 좌석에 따라 사이드가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서 제발 잘보이길 빌었다.
팔찌 차고 나서 핸드폰에 촬영금지 스티커 붙여주셨다.

입장 팔찌


후면에 촬영금지 스티커 때문에 셀카로 찍었더니 뭔가 이상하다ㅋㅋㅋㅋ

입장 팔찌


팔찌를 딱 번호부분 안보이게 붙여주셔서 입장줄 설 때 찢어질까봐 살살 떼느라 애먹었다ㅋㅋㅋ

사진, 동영상 촬영이 안되서 글로만 후기를 적자면
뱅글뱅글 돌아서 내려가면 브로셔를 주시고 입장하는 순간 영배가 스텝들 사이에서 '안녕하세요'하고 있다!!!!

진짜 너무 놀라면 소리도 안나온다고 순간 머리가 하얘져서 인사도 못하고 지나갔던 것 같다.

자리는 다행히도 중앙쪽이었고 2번째 줄이었다!
공연장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뒤여도 꽤 잘 보였을 것 같긴하다.

의자 위에는 슬로건이랑 선물, 샌드위치가 있었다.

메세지 카드랑 역조공 필카


선물은 스티커 때문에 집에 와서 열어봤는데 메세지카드랑 필름카메라가 들어있었다ㅠㅠ 감동ㅠㅠ

진짜 예전부터 느꼈지만 영배 팬사랑은 진짜ㅠㅠㅠ
항상 진심으로 위하는게 느껴져서 너무 고맙다ㅠㅠ

다시 청음회로 돌아가서,
마지막분 입장할 때까지 영배가 계속 문 앞에서 맞이해주고 들어갔다. 중간중간 앉아있는 팬들 쪽 보고 인사도 해줬다.

vibe 노래 나오고 영배가 나와서 곡 소개 했다.

1. VIBE
이 곡으로 인해서 앨범이 나올 구체적인 시기, 계획이 잡혀서 의미있는 곡

2. 슝
곡 작업이 잘 안되던 시기가 있었는데 작업실에서 프로듀서들과 장난치고이야기하면서 만들게 됨.
원래 이렇게 즐겁게 작업했었는데 하면서 너무 생각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작업의 물꼬를 틀었다고 함.
한달안에 완성한 곡

3. 나의 마음에
80-90년대 아름다운 우리말과 팝스러운 곡이 우리나라 감성을 표현한 곡이 아닌가 싶고 영배가 그 때 음악들을 좋아해서 그 감성을 재해석하고 싶어서 만든 곡
그동안 가진 생각들과 앞으로 바라는 모습들을 담아낸 곡
만들고 나서 울컥했다고 함

4. 나는
70년대 소울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곡
일상생활에서 표현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느낌들을 적어낸 곡

5. Inspriation
영감을 많은 곡에서 얻는데 삶을 살아가면서 얻은 영감들을 나열해서 하나의 스토리를 노래로 만들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고 함

6. Nightfall
석양으로부터 온 생각들을 노트에 적어놨었는데 그걸 가사로 녹여낸 곡
힘이 있고 신나는 분위기지만 영배의 생각이 담겨있는 곡

설명 후 본격 청음회 시간!!
넓은 공간에서 여러 사람하고 듣는 건 처음이라 영배도 들어보고 싶다고 팬들 옆에 앉아서 같이 들었다.

2번째 줄 사이드에 영배의자 있어서 고개 돌리면 영배있었다ㅠㅠ

리듬타면서 노래듣다가 중간중간 팬들 반응체크하는 거 너무 귀엽고ㅠㅠ 영배가 고개 돌릴 때마다 영배 보고 있으면 노래 감상안하는줄 알까봐 힐끔힐끔 봤다ㅠㅋㅋㅋㅋㅋ

2. 슝은 가사만 보면 음? 싶은데 노래로 들으면 엄청 좋다.
리사 랩부분도 좋다. 이게 뭔가 가사 스포도 있고 해서 좋다 말고 뭐라 말하기가 어려운데 진짜 좋음.
개인적으로 진짜 취저였다.

3. 나의마음에는 첫 후렴 나올 때 울컥하는 거 참는데 다시 후렴 나올 때 결국 울었다😢
가사 진짜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ㅠㅠㅠ

4. 나는
자기야 아니야로 시작하면 그냥ㅠㅠㅠㅠ
일상적인 느낌의 가사 + 손가락 튕기면서 느린 춤을 출 것 같은 곡
근데 나의 마음에 때문에 우느라 다른 곡들보다 살짝 기억이 안난다....

5. Inspiration
청량한 느낌! 신나고 좋다!

6. Nightfall
가사 스포될까봐 뭐라 말을 못하겠는데 진짜 좋다ㅠㅠㅠ

다 좋은데 이것 참 말로 하려니까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그냥 들어보면 좋다는 걸 알 수 있는데..

노래 듣고 나서 영배가 노래 어떠냐고 해서
팬분이 "갓벽해요"라고 했는데
영배 못알아듣고 2-3번 다시 물어봤다ㅋㅋㅋㅋㅋ
세상 처음 들어보는 표정이었다ㅋㅋㅋㅋ

<질문 Time>

1.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의 부제가 'seed'인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어둠 속에 있던 씨앗이 꽃이 되는 얘기라면 씨앗은 화자인 오빠 자신이 되는걸까요?

☀️ 사실 '나의 마음에'를 영어로 번역하면 'in my heart '잖아요. 사실은 영어 제목을 'in my heart'로 해야 되나라는 생각을 하다가 그렇게하면 곡이 가진 의미가 잘 전달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영어 부제를 따로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부제로  'seed'라는 걸 넣었습니다. 'seed'가  씨앗이라는 의미인데 다들 아시다시피 그 의미가 이 곡이 결론적으로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seed'라는 주제를 붙였고요.

☀️ 두 번째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제가 사실 예전부터 우리 팬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의 관계라든지 여러 가지 추억들을 항상 나무로 표현을 많이 해드렸거든요. 나무도 많이 그려드리고 나무가 맺는 여러 가지 꿈 그리고 열매 이런 것들이 우리의 아름다운 추억이 꽃이 되고 열매가 됐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앨범과 음악들이 저의 일부분이지만 그런 것들로 이제 새로운 씨앗으로 시작이 돼서 이런 건강한 나물이 다시 한번 키워내보고 싶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제 자신이 되고 싶죠. 제 자신이 하나의 씨앗이 돼서 그러한 무대를 만들어가고 싶고 그 과정 속에는 여러분들도 함께 그것들을 같이 가꿔 나갔으면 좋겠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2. 기다리고 기다리던 컴백 고맙고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빨리 나왔던 곡과 가장 오래 작업한 노래는 무엇인가요? 비하인드도 궁금해요.
그리고 동구밭 왕자님도 노래를 들어봤나요? 왕자님 반응도 궁금해요.

☀️ 동구밭 왕자님?
MC님 : 저는 느낌이 오는데요
☀️ 아아~ 알겠습니다

☀️ 아까 말씀드렸듯이 가장 빨리 나온 곡이 '슝'이라는 곡이고요. 그 곡으로 시작을 해서 여러 가지 곡들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곡들을 만들었다가 VIBE란 곡으로 세상에 나오게 돼서 확실한 계획과 EP앨범, 시기가 정해진 거예요.
가장 오래 걸린 곡은 '나는'이라는 곡이에요. 이게 사실 마지막에 들어갈 수 있을까 없을까 고민하다가 들어가게 된 곡인데요.
다른 이유에서라기보다도 이제 편곡적인 방향이 이제 저희 모두가 원하는 방향대로 이제 처음부터 이렇게 나와주지 않아서 좀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작업을 하다가 끝내 정말 멋있게 나와서 끝내 멋있게 나와서 들어가게 된 곡입니다. 이 곡이 가장 마지막에 들어간 곡입니다.

2-1. 추가적으로 녹음을 하시고 가장 만족했던 곡은 어떤 곡인가요?

☀️ 사실 몇 곡이 되죠. 나오자마자 잘 나왔다는 하는건 사실 '나의 마음에'에요. 처음 곡이 나와서 제가 가사를 쓰고 녹음을 해서 끝이 났거든요. 이제 사실 녹음 수정도 안 하고 처음에 가졌던 제 감정을 그대로 불렀더니 너무나도 진정성있게 다가오게끔 녹음이 됐어요.
그래서 가장 빠르게 작업이 돼었습니다.

☀️ 우리 왕자님도 제가 가끔씩 들려줘요. 이게 아직 아기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저의 dna가 전달돼서 그런지 음악을 틀어주면 너무 집중을 해요. '나의 마음에' 듣고 곡이 끝나면 빨리 다음 거를 틀라는 그런 제스처를 해요. 그래서 제가 함부로 음악을 잘 안들려줘요.

MC님 : 약간 좀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는거 같아요.

☀️ 아직까지 그런 걸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어요. 감성적인 거는 확실히 조금 있는 것 같아요. 감성적인, 서정적인 음악을 들려주면 막 울고 그래요. 조심해야되요. 근데 그게 어떤건지 알아서.

2-2. 만약에 왕자님이 조금 더 성장해서 학창시절이 됐을때 딱 2가지 꿈을 가지고 와요. 배우 혹은 가수 2가지 꿈 중에 어떤 걸 추천하고 싶으세요?

☀️ 개인적으로는 둘 다 안했으면 좋겠어요.  좀 더 평범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일을 오래 했기 때문에. 그리고 배우가 됐던 가수가 됐던 본인이 선택을 하는 거겠지만 제 기준이 굉장히 높을 것 같습니다. 저라는 허들을 넘지 못하면.......

3. 태양님 안녕하세요.
이번 앨범에 블랙핑크 리사님과 듀엣곡이 있는데 파트너를 리사님으로 정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 사실 이 곡은 만들고 나서 두 번째 벌스에는 피처링을 받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누가 좋을까라고 생각을 하다가 이거 분명히 퍼포먼스가 가미 된 곡이어야 할 것이고 여자 래퍼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사실 바로 이거는 리사가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었어요.
사실 지민이가 참여한 VIBE도 그렇지만 이것들이 어떤 계획이나 기획에 의해서 만들어지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사실 감사한 부분이기는 한데 다들 아시다시피 지민이 같은 경우도 자연스럽게 이렇게 만나서 얘기하다가 하게 됐고 리사 같은 경우도 이것도 만들어 놓고  염두는 하고  있었는데 리사가 작업실에 놀러 왔을 때 제가 작업한 곡을 들어보다가 해보는 게 어떠냐고 얘기했을 때 흔쾌히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해서 감사하게 완성이 됐습니다.

MC님 :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리사씨에게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아무데도 송출되지 않지만 감사합니다.

☀️ 코쿤캅

4. 팬 카페에 글을 올려줄 때 반말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좋아할 줄 알았다면 그건 엄청난 오예입니다.
오빠랑 더 가까워진 것 같고 행복해요ㅠㅠ 함께 나이들어가는 우리 제법 멋있어요.

☀️ 좋다는 거죠?

☀️ 어떻게 이렇게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제가 사실 이거를 언급하기는 좀 그런데 제 mbti가 INFJ에요. 이걸 말하면 설명을 좀 많이 단축시킬 수가 있어요. 그래서 먼저 말씀을 드리고요.
저라는 사람이 사실 무언가 어떤 관계든지 간에 굉장히 가까워지기 어렵고 저는 가까워진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표현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려요.
저는 아직까지도 오래 일한 분들하고도 존댓말을 쓰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사실 저의 표현인 거예요.  
그러다보니까 팬분들이 그렇다고 멀게 느껴진다 이런 게 아니고 저만의 표현 방식들이 시간이 많이 지나고 저도 나이가 들다 보니까 이제는 반말을 하는 게 조금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더라고요. 그게 저는 제 스스로가 자연스러울 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해요. 이제는 제가 팬분들한테 반말하는 게 좀 스스로도 자연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됐어요.
팬카페를 저희가 만들었잖아요. 소통을 하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이 때 이런 감성이 있었고 예전에 이렇게 소통을 했었어라는 생각이 들면서 부쩍 가까운 느낌이 들었어요.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실 최근에 친해지는 분들도 한 5-6번 만나면 말 놓으라고 하시거든요. 저는 그게 잘 안 돼요. 그렇게 하는 게 스스로가 좀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니까 좀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 사실은 그게 넷상에서는 되는데 실제로는 자연스럽게 나올지 모르겠어요.
☀️ 보고싶었어 사랑해

5. 태양님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그 속에 제가 함께 했던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이 질문을 들으니까 많은 생각이 나네요. 그럼에도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금인 것 같아요. 오랫동안 여러분들을 기다리게 기다려왔고 지금 이 순간에 가장 빛나지 않을까 그리고 앞으로 더 빛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인 것 같아요.

6. 지금까지 앨범들이 hot, solor, rise, white night들은 태양님의 이름에 맞게 한단계 성장하고 나아가는 태양님의 음악을 상징하는 앨범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Down to Earth 앨범은 기존의 앨범과 어떤 차이가 있으며 또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지난 앨범들이 제 이름과 연관을 지어 큰 콘셉트를 잡고 사실 그런 앨범의 구성을 먼저 잡고 음악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이번 앨범 같은 경우는 '어떤 앨범을 만들어야 되겠다', '이런 콘셉트으로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기 이전에,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지난 시간들을 통해서 얻은 많은 마음가짐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자꾸 노을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는데 그때 노을을 바라보면서, 사실 노을도 태양이 만들어내는 현상 중 하나잖아요. 제가 태양이라는 이름을 지었을 때 물론 행성 중에 가장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이라는 좋은 뜻도 갖고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우주에 존재하는 많은 것들 중에 가장 성실한 존재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러한 속성을 담고 싶은 마음에 태양이라는 이름을 짖게 됐습니다. 사실 가장정확한 시간에 뜨고 정확한 시간에 지고 그리고 구름이 있든지 간에 비가 오든지 간에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그런 것들이 참 멋있게 다가왔어요.
이번에 사실 노을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제 상황도 좀 어렵고 힘든 상황이기도 했고 노을이 맞이하는 거는 새로운 아침이 아니라 계속해서 반복되는 어둠, 그리고 밤인데 노을은 참 아무런 불평 불만 없이 묵묵하게 가장 아름다운 방법으로 밤을 맞이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나 또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당장은 알 수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을 충실해 보자,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새로운 아침을 기다려보자라는 마음을 갖게 해줬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Down to Earth'라고 하는 그 프레이즈가 인간적인 겸손함, 초심 이런 것들을 다루는 이야기인데 제가 사실 초심이라는 단어를 쓰기는 좀 어려웠어요.
왜냐하면 그 의미가 퇴색이 될까 봐, 예전에도 '초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런 얘기들을 했던 것 같기도 해서. 그런데 이번에는 제 의지로서의 어떤 초심을 가지겠다라는 느낌보다는 지난 과정의 시간들이 정말 제 마음을 초심으로 돌아가게 해줬어요. 그래서 새롭게 시작을 해야 된다, 모든 것을 다시 새롭게 바라봐야 되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와야 된다라는 시간들을 저한테 감사하게 줬고 그 마음을 저에게 허락해 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앨범은 'Down to Earth'라는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앨범의 콘셉트을 생각하다가 나온 게 아니라 지난 시간을 통해서 그것들이 와닿게 돼서 앨범 이름을 Down to Earth라고 짓게 됐어요.

7. 태양님의 하루 루틴이 궁금해요.

☀️ 요즘에 사실 활동 준비를 하느라고 밤에 조금 늦게 잠에 듭니다.

MC님 : 늦잠...(메모메모)

☀️ 늦잠이 아니죠. 늦게 잠을 잘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때문에... 늦잠을 잔 거는 아니고요. 늦게 잠을 잘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예전에는 늦게 자면 충분히 잘 때까지 잤는데 이제는 그러지는 않습니다. 루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그래야 되기 때문에 제가 몇 시에 자도 시간에 11-12시에는 일어나는 것 같아요. 일어나서 되게 늦은 점심을 먹고요. 그리고 이후에 이제 보통은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합니다. 산책을 하고 그리고 이후에 저녁이 되면 저녁을 먹고요. 저녁 이후에는 보통은 이제 작업을 했을 때는 다 8-9시 정도에는 작업실에 가서 작업을 하고 돌아오고요. 요즘 같은 경우는 워낙 스케줄이 좀 이렇게 많고 타이트 해서 일어나는 것만 대충 그 시간에 맞춰서 일어나고 바로 일하러 나가서 일하고 돌아오고 하는 편인 것 같아요.

7-1. 하루 중에 가장 기분 좋을 때는 언제일까요?

☀️ 저는 그래도 가장 좋을 때는 하루를 잘 마감하고 잠이 들기 전,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새로운 내일을 기대하면서 무사히 오늘 하루가 지나간 거니까 결과가 어쨌든간에 그것에 감사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8.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 어떤 곡이 있나요?

☀️ 사실 저는 모든 곡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다 애착이 가고 의미가 크다고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지만, 타이틀곡을 제외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마지막 곡이 아닐까 합니다. 팬분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후렴에 담겨있고, 이 앨범을 처음에 앨범을 만들려고 한 건 아니지만 그때의 감정, 그때의 생각들이 그대로 노래로 표현이 된 것 같아서요. 그리고 모든 곡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9. 대면 처음회를 하는게 쇼케이스 말고는 처음인데 팬들을 오랜만에 만나는 소감이 궁금해요.

☀️ 사실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이, 과연 이런 날이 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사실 했었습니다. 그 정도로 공백기가 길었고 또 여러 어려운 일들이 많았었기 때문에, 실제로 이렇게 팬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서 음악으로 만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왔고 간절하게 보낸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저한테는 이 시간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감사하고 또 한편으로 너무 오랜 시간 팬분들을 기다리게 한 것 같아서 죄송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복잡미묘하게 얽혀있습니다.

☀️ 그리고 기다려주셔서,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질문 10개라고 했었는데 정리하다보니까 9개였다. 중간에 7, 8번 섞이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활동 계획>

☀️ 일단은 앨범이 내일 나오니까요. 앨범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또 아시겠지만 페스티벌 통해서도 여러분들 좀 가깝게 만나려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이번 앨범으로 인해서 새로운 음악, 앨범에 대한 비전들이 좀 생긴 것 같아요. 그것들을 음악적으로 잘 만들어서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빨랐으면 좋겠지만 언젠가 꼭 빨리 콘서트로 만나고 싶습니다.

MC님 : 확정된바는 아닙니다. 아직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빠른 시일 내에 공연 소식까지 전해 주신다고 하네요.

뭔가 진짜 아직 안잡혀서 그렇게 말하는건지, 스포될까봐 막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는 '나의 마음에' 하이라이트 부분을 라이브로 들려주고 다같이 사진 찍고 끝났다.

생각보다 긴듯 짧은듯 알찬 시간이었고 진짜 영배는 생각이 깊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노래도 너무 좋고 앨범을 준비하는 영배의 생각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영배가 이 앨범을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준비했는지가 느껴져서 가사들도 그렇거 더 와닿는 것 같다.

브로셔


영배가 맘에 든다고 한 브로셔!

펼치면 가사 있음!

아티스트 노트에 영배의 생각들이 담겨있어서 감동이다ㅠㅠ


태양님 이 글을 보진 않겠지만, 컴백 진짜 축하하고 고맙고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