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230903 랩비트페스티벌 후기

totú 2023. 9. 4. 13:21


랩비트 페스티벌에 그것도 헤드라이너로 나온다는 소식에 바로 예매!


처음에는 요일이 안나와서 양일 각각 예매했다가 타임테이블 뜨면 취소하려고 했다.




그런데 크림패스로 하면 선입장이 있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게되서 막판에 크림패스 예매하고 일반은 취소해버렸다.

크림패스는 예매순으로 번호 부여해서 그 번호대로 들어가는 것 같았는데 나는 늦게 예매해서 1000번대였다ㅠ




팔찌 받을겸 어떻게 진행되나 보려고 토요일에 갔는데 늦잠 자서 선입장은 못하고 밥먹고 팔찌만 받고 왔다ㅋㅋㅋ




그런데 또 당일에 급하게 앞번호 없나 알아보는데 양도가 있어서 100번대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크림구역이랑 일반구역 다 갈 수 있었는데 크림에는 구역 안에 화장실이 따로 있어서 더 편할 것 같아서 크림구역으로 갔다. 물론 기다리느라 화장실 한번도 못감.

돌출가는 길쪽 펜스 잡고 크림은 일반보다 널널해서 그렇게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는데도 힘들었다. 10시부터 입장 대기 줄 서서 11시에 입장해서는 계속 스탠딩에서 서서 기다리고..

집이 멀어서 10시까지 서울랜드 가려면 아침에 일찍 출발해야 해서 밥도 못먹었다. 음식물 반입금지에 물도 뚜껑 따지 말라고 해서 대기줄에서 처음 마시고 화장실 갈까봐 많이 마시지도 못했다ㅠ 탈수로 쓰러지면 안되니까 조금씩 마시고. 배고픈데 음식을 사러 갈 수도 없고 챙겨올 수도 없어서 너무 배고플 때마다 몰래 가지고 온 민트 사탕이나 한개씩 먹었다ㅠ




날씨도 비온다고 해서 우비 챙겨왔는데 좀 흐린가 했더니 해가 쨍쨍해서 햇빛이 너무 세서 덥고 뜨겁고.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도 쉽지 않았다. 심지어 시작 전에 한 분이 쓰려지셨다. 그 뒤로도 공연중에 몇몇분이 쓰러져서 경호분들이 중간 쉬는 타임마다 쓰러진 사람 있으면 알려달라고 하면서 돌아다녔다.


토요일에 찍었던



공연중에는 중간중간 물뿌려줘서 처음에는 시원했는데 나중에는 젖은데 또 물뿌리니까 살짝 춥고 모자도 다 젖어서 찝찝했다. 이게 진짜 물안뿌리면 더운데 물뿌리면 추운데 더운 느낌이었다.

펜스 잡고 안밀리는데도 허리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물뿌려서 앉아 있을 수도 없고 영배 공연시작이 9시 20분인데 시간이 너무 안가서 진짜 힘들었다.




무대는 개인적으로 영배를 제외하고는 폴킴님 무대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 관객들하고 소통을 잘하시는 것 같다.

신스님이랑 릴러말즈님도 재밌었다.
자이언티님이랑 다듀님은 워낙 아는 노래가 많기도 하고 이전에도 무대 본 적이 있어서 믿고 즐기는 것 같다.

영배는 뭐 말해뭐해. 무대 보자마자 내가 이걸 위해 왔지 싶고 그냥 무대를 보면 기다리면서 힘들었던게 다 용서되는 느낌이다. 이번엔 특히 자리가 좋아서 진짜 잘봐서 더 좋았다. 한국에서도 stay with me 해주는 것도 좋았고ㅠ






+이제 제발 단콘 해줘ㅠㅠ 차라리 전국투어, 월드투어를 해줘ㅠㅠ 페스티벌 무대 볼 때는 좋긴한데 너무 힘들고 짧고ㅠ


올해만 지금 평생 가볼 페스티벌 다 간 것 같아ㅠㅠ

여기에 대성이 워터밤까지 갔다왔으니 진짜.....


보고 싶은 곡들 많은데ㅠ 페스티벌 너무 감질나ㅠㅠ
제발 단콘ㅠㅠ